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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디지털 컨버전스

The dirty little secret about Google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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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Sanity Check

 

Date: August 23rd, 2010
Author: Jason Hiner

구글 안드로이드는 자유와 개방성, 소프트웨어의 품질에 대해 상당한 강조를 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자유에는 언제나 대가가 따르며, 의도치 않은 결과를 야기할 때도 종종 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가 야기한 예기하지 못한 결과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구글이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실용적으로 대처할수록 첫출발할 때의 이상과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에 대해, 작지만 더러운 비밀을 알려주겠다. 아무튼 애플은 AT&T를 끌어내서 아이폰에 대한 통신사의 통제권을 없앴고, 구글은 통신위원회(FCC)와 미국 내 통신사들을 끌어내서 700MHz 경매의 한 부분으로, open access rules를 동의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이 모든 이득과 힘을 다시금 통신사에게 되돌려주고 있다.

2010년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제일 중요하고도 원대한 상황이 바로 이것이다. 안드로이드 OS는 원래 2007~2008년 동안 개방성을 지향하는 운동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그것이 2010년 와서는 거꾸로 가고 있다.

애플이 AT&T에게 아이폰에다가 AT&T 로고를 붙이지 않게 하고, AT&T 전용 소프트웨어를 넣지 않게 만들었을 때, 스마트폰은 드디어 독립적인 컴퓨터로서, 더 이상 통신사 고유의 이해관계때문에 제한을 받지 않게 되었다. 스마트폰으로서는 정말 중대한 첫 발걸음이었던 셈이다. 통신사들은 보통, 사용자의 요금을 내게 하기 위해 휴대폰의 모든 기능과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덧붙여 왔었다.

애플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아이폰은 통신사로부터 분리가 된 첫 번째 휴대폰입니다. 통신사는 통신망을 맡아야죠. 우리는 휴대폰을 맡고요."

거의 그 이유만으로도 아이폰은 히트를 바로 기록하게 된다. 비록 2007년에 나온 1세대 아이폰에 제한된 기능이 많았지만 말이다.

그 해 말, 구글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와 함께, Open Handset Alliance을 발표한다. 당시 구글의 발표는 이러했다.

"이 연합은 휴대기기의 혁신을 가꾸어서 오늘날 존재하는 그 어떤 모바일 플랫폼보다 소비자에게 훨씬 더 나은 사용감을 제공한다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차원의 개방성을 제공하여 보다 더 협력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안드로이드는 더욱 더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매력적인 모바일 서비스를 줄 것입니다."


그리고 2008년 봄, 구글은 700MHz 주파수의 미국정부 경매에서 발을 뺐다. 아주 적시에 발을 뺀 나머지 Verizon과 AT&T는 FCC의 "open access guidelines(구글이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에 묶여서 가격이 올라가고 말았다. 원래 Verizon은 법정 소송을 통해 open access 개념을 두고 싸워 왔었지만, 결국 180도 태도를 바꾸어서 자기 자신의 오픈 네트워크가 되겠다고 나서게 된다.

하지만 Verizon의 오픈 네트워크 계획은 실행된 적이 전혀 없었다. Verizon의 태도는 일단 발을 붙어 놓는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Verizon으로서 최대의 희망은 유명하되 언락이 된 구글의 넥서스원이었다.

2010년 1월 첫 선을 보인 이래, 넥서스원은 T-Mobile 전용이었다. 하지만 곧 넥서스원은 봄까지 미국 4대 통신사 모두의 휴대폰이 되기로 하였다. 구글이 파는 넥서스원은 언락이 되어 있었으며, 약 500 달러 정도 하였다. 즉, 이 가격에 약정 없이 통신사 요금제를 선택하면 그만이라는 얘기다. 이 방식이 유럽에서는 잘 들어맞았다. 미국도 같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구글로서는 넥서스원이 최대 이니셔티브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넥서스원의 판매고는 시원찮았고, 구글의 허술한 고객관리때문에 소비자들도 좌절하였다. 봄이 되자 여전히 발을 걸치고 있던 Verizon은 결국 넥서스원 판매를 취소하였고, 그 대신 HTC의 Incredible을 판매하였다. Incredible은 전통적인 통신사 주도 방식을 채택한 휴대폰이었다.

어떤 보고서에 따르면, Open Handset Alliance은 현재 비틀거리고 있으며, HTC와 같은 회원사들도 연합을 떠나서 자사의 안드로이드 폰을 HTC화시켜 놓았다고 한다. 연합에게 코드 기여를 전혀 하지 않은 채, 고유의 소프트웨어를 대단히 많이 심어놓고 있다는 의미이다. 모토로라와 삼성 역시 동일한 접근을 하기 시작하였다. 협력의 의지는 사라졌다. 그런 것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구글은 현재 늑대를 외치는 거짓말쟁이 양치기처럼 되어버렸다. 구글 자신이 연합의 휴대폰 업체들과 통신사들을 챙기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 결과 미국 내 통신사들은 자신의 권력을 다시금 깨닫고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을 안겨다주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다주는 것은 바로 안드로이드이다. 통신사와 휴대폰 업체 모두 안드로이드로 자기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불행히도 이런 이유때문에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온갖 쓸데없는 소프트웨어가 들어가고 있다. 마케팅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삼성 갤럭시 S를 보시라). 또한 테더링, GPS 네비게이션, 모바일 비디오와 같은 특정 앱을 통해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기 위함이기도 하다.

구글은 스무 가지가 넘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으로 아이폰 하나밖에 없는 애플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에, 통신사의 입김이 들어간 안드로이드 대군이 단일 통신사에 묶인 애플 휴대폰 단일 기종을 압박하고 있다. 아이폰은 AT&T에서만 돌아가기 때문에 예전의 통신사-지배적인 게임에서 벗어나 있다. 그 때문에 디자인 악화나 소프트웨어, 가격 놀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가 휴대폰에 너무나 많은 통제권을 미국 통신사들에게 건네다 주고, 미국 휴대폰 시장을 구태의연한 시장으로 유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는 폐쇄형인 애플 생태계에 맞선 존재인 양 남아 있다. 그래서 수많은 기술 전문가와 기업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를 여전히 매력적이라 여기고 있다.

그러나 제품에 벽을 전혀 설치하지 않는 결과는, 선악을 구분하지 않고 원하는 일을 모두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정과 조작을 받고 있는 안드로이드는, 일반인들에게 컴퓨팅 기기의 엄청난 미래의 파도를 안겨다주는 대신, 옛날 사업방식을 고수하게 만드는 수단이 되고 있다.

Jason Hiner is the Editor in Chief of TechRepublic. He writes about mobile computing, emerging technologies, and enterprise IT. He examines the latest trends and asks the big questions. You can also find him on Twitter, Facebook, LinkedIn and at JasonHi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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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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